미래에셋생명, 단기 주가상승 부담…목표가는 상향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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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9-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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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NH투자증권은 19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새 회계기준(IFRS17) 전환 효과 등이 긍정적이나 최근 단기간에 주가가 상승한 점이 부담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3400원에서 4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목표주가 상향은 목표가 산정에 반영하는 할인율을 기존 70%에서 경쟁사 수준인 60%로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목표가 적용 주당순자산가치(BPS)를 2023년에서 2024년으로 변경하고, 다만 이익 추정치는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투자손익, 보험계약마진(CSM) 전망 조정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부채 부담, 우량한 새 지급여력비율(K-ICS), 대주주의 지속적인 지분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은 긍정적이나 이는 현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IFRS17 체제 진입으로 생·손보업계가 적극적인 신계약 영업을 통해 CSM을 확보하고 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다소 미진하다"며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생명 연납화보험료(APE)는 120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주력 상품인 변액 투자형이 시장 종속적인 점은 고려할 수 있으나 IFRS17에서 지속적인 CSM 창출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전향적인 주주환원 정책 검토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상법 개정을 전제로 동사의 추정 배당가능이익(3230억원)은 연간 순이익을 상회하는 만큼 주주환원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배당 지급과 함께 보유 자사주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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