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상·상금왕 굳히기 시도하는 이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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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동훈 기자
입력 2023-09-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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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예원 6언더파 66타 공동 선두

이예원이 15일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1라운드에서 스윙 중이다 사진KLPGA
이예원이 15일 인천 중구 클럽72 하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1라운드에서 스윙 중이다. [사진=KLPGA]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예원은 15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 하늘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문정민, 마다솜, 최예림 등 6명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예원은 12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가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7번 홀은 파를, 18번 홀은 버디를 적었다.

전반 9홀 5타를 줄인 이예원은 4번 홀부터 8번 홀까지 온탕과 냉탕을 번갈았다. 4번 홀, 6번 홀, 8번 홀에서는 버디를 낚고, 5번 홀과 7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라운드 종료 후 야외 취재 구역에서 만난 이예원은 "경기 초반 3개 홀 모두 버디 기회였는데 놓쳐서 아쉬웠다. 13번 홀에서는 14걸음 정도 버디 퍼트를 붙인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버디로 이어져 자신감이 생겼고, 이후 순조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원은 "2승을 할 때도 먼저 하지 않아서 박지영이 시즌 3승 할 때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남은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면 된다"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 때 판단을 잘하는 선수가 잘 치는 선수다. 클럽 선택을 신중하게 하고 실수가 나오더라도 타수를 많이 잃지 않는 방향으로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예원은 현재 대상 포인트 448점, 시즌 누적 상금 9억8938만4197원으로 대상·상금왕 레이스 선두다. 이번 시즌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9개 대회가 남았다.

대상 포인트 440점, 시즌 누적 상금 9억2313만1052원으로 이예원을 추격 중인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예원의 성적에 따라 두 선수의 격차는 벌어진다.

이예원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으로 박지영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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