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와 계약을 체결하는 기업들은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착공, 준공 등 단계별로 시청 사업 부서와 계약 부서를 직접 방문해 종이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양의 계약관련 종이 서류를 보관해야 하다보니, 보관 장소 부족과 종이서류 정리로 인한 업무증가 및 분실에 대한 부담이 있어 왔다.
앞으로 기업들은 공공기관에 문서를 제출하는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시스템인 ‘문서24’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들어가 간편하게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연간 계약 건수인 7423건(2022년도 기준)의 종이 사용량(48만2495장)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2.54톤 감축, 약 5백만원의 예산 절감은 물론, 민원인 행정기관 방문 비용 약 11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길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기업이 종이서류 제출을 위해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말까지는 시 본청이 시범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소 등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천 보물섬 지도 168’ 참가자 모집
‘인천 보물섬 지도 168 캠페인’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천의 다양한 섬들의 트래킹 지도를 만들어 독특한 색채와 다양한 매력이 빛나는 인천 보물섬의 가치를 알리고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168명의 캠페인 참가자들이 직접 눈과 발이 돼 인천 보물섬 지도를 완성하는 시민참여형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승봉도, 대이작도, 문갑도, 굴업도 등의 섬을 방문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지도에 표지되지 않은 트래킹 길과 아름다운 섬을 직접 촬영하고 360도 영상과 사진을 구글맵, 스트리트뷰 등에 소개해 보물섬 지도를 완성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보물섬 지도는 우리나라 국민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인천 보물섬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특히 지도에는 무장애 코스를 별도 표기해 보행약자들도 안전하게 인천 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캠페인에 참가할 168명의 트래커를 오는 22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1인 신청 시 2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구글 링크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추첨으로 선정하고 9월 26일 인천시 홈페이지와 개별문자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웅 인천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서해 바다가 만들어낸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며 “인천이 간직한 168개의 ‘보물섬’을 모든이들이 알아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