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마약 양성+흉기난동' 람보르기니 30대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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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9-1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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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약에 취한 채 흉기 난동을 부렸던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3일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홍모(3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홍씨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다른 차주와 말다툼을 벌였다. 흥분한 홍씨는 갑자기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위협했다.

현장을 떠난 홍씨는 압구정로데오거리에 람보르기니를 세워두고 달아났다가 3시간 뒤에 긴급체포됐다. 

당시 홍씨는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해 경찰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특히 홍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홍씨의 병원 진료내역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한편, 홍씨에게는 특수협박, 도로교통법 위반이 적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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