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수입 제품 물가가 17개월 만에 제일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5.96으로 전월(130.21) 대비 4.4%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 상승 폭은 지난해 3월에 기록한 7.6% 이후 가장 높다.
수입물가 중 원재료는 7.2%, 중간재는 3.7% 상승했다. 원재료 물가 상승은 광산품(7.9%)이, 중간재 물가 상승은 석탄·석유제품(13.7%), 화학제품(1.8%) 등이 각각 주도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6%, 1.9%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원유(10.2%) △나프타(9.5%) △벙커C유(17.8%) △메탄올(5.7%) △과일(6.0%)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산유국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광산품, 석탄·석유제품 등이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제유가도 전월 대비 7.5% 높은 수준을 보였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배럴당 평균 86.46달러를 기록하면서 7월 평균(80.45달러)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원·달러 환율도 1286.30원에서 1318.47원으로 2.5%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117.52를 기록하면서 전월(112.81) 대비 4.2% 상승했다. 이 기간 품목별 수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에서 1.0% 내렸지만 공산품에서 4.2%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지수도 지난해 3월 6.2%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이 15.4% 급등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경유(19.7%) △제트유(22.1%) △휘발유(11.1%) △자일렌(6.4%) △D램(2.4%) △RV자동차(2.2%) 등이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 상승률(전월 대비)은 1.9%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일반적으로 수입물가는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업의 가격 상승 폭·속도 등에 따라 그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5.96으로 전월(130.21) 대비 4.4%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 상승 폭은 지난해 3월에 기록한 7.6% 이후 가장 높다.
수입물가 중 원재료는 7.2%, 중간재는 3.7% 상승했다. 원재료 물가 상승은 광산품(7.9%)이, 중간재 물가 상승은 석탄·석유제품(13.7%), 화학제품(1.8%) 등이 각각 주도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6%, 1.9%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원유(10.2%) △나프타(9.5%) △벙커C유(17.8%) △메탄올(5.7%) △과일(6.0%) 등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산유국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광산품, 석탄·석유제품 등이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117.52를 기록하면서 전월(112.81) 대비 4.2% 상승했다. 이 기간 품목별 수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에서 1.0% 내렸지만 공산품에서 4.2%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지수도 지난해 3월 6.2%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석유제품이 15.4% 급등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경유(19.7%) △제트유(22.1%) △휘발유(11.1%) △자일렌(6.4%) △D램(2.4%) △RV자동차(2.2%) 등이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 상승률(전월 대비)은 1.9%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일반적으로 수입물가는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업의 가격 상승 폭·속도 등에 따라 그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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