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14일부터 시행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이달 14일과 21일 이틀간 표집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정부가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과 추이를 분석해 교육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매년 시행하는 평가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의 3% 표집 방식으로 진행된다. 476개교 2만4835명이 대상이다.
중학교 3학년(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고등학교 2학년(국어·수학·영어) 교과 성취 수준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을 진단한다.
성취도 평가는 지난해 지필평가(PBT)에서 컴퓨터기반평가(CBT) 방식으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노트북 등이 설치된 학교 시험실에서 평가를 치른다.
평가 결과는 교육과정 개선과 교육정책 수립 등에 사용한다. 학생 개인에게는 교과별 성취수준을 가장 높은 4수준부터 가장 낮은 1수준까지 4개 단계로 제공한다. 교과 세부 영역별 성취율도 알려준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고 학생맞춤 교육 정책 수립에 기반이 되는 중요한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평가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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