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달 남극 착륙 현장, 다누리 '눈'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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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9-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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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찬드라얀 3호 착륙지, 다누리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

다누리가 촬영한 찬드라얀 3호 착륙지 사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가 촬영한 찬드라얀 3호 착륙지 사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도달한 인도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 사진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다누리가 지난 8월 27일 오전 7시 55분경 달 상공 약 100km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찬드라얀 3호가 착륙한 지역을 촬영했고 밝혔다.

달의 남극은 얼음 형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달 유인기지 건설을 위한 최적의 지역으로 꼽히며, 향후 달 개발에 있어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도가 발사한 찬드라얀 3호는 지난 8월 23일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성공에 대해 스리드하라 소마나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의장에게 "찬드라얀 3호를 통해 달 남극 착륙이라는 의미 있는 과학적 성과를 이룬 것을 축하한다. 향후 양국의 우주분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아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한편, 다누리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달 임무궤도를 돌며 달 착륙 후보지 촬영, 달 표면 원소와 광물 지도 제작 데이터 수집, 달의 기원 연구를 위한 달 자기장 측정, 우주인터넷기술 검증 등 다양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한다. 오는 12월에는 다누리 임무 수행 1주년을 기념하여 달 착륙후보지 사진, 5종의 달 원소지도, 달 방사선환경지도 등 다양한 성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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