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5조 5000억원 파급효과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9-10 10: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천연구원, 이용자 통행료 절감에 따른 사회적 편익, 관광 수요 증가 등 분석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무료 시행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통행료 절감 효과에 따른 2023년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의 사회적 편익 및 영종도 여가·관광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5조 5000억원에 달하며 2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제3연륙교 개통과 연계한 인천연구원에서 연구한 결과로, 통행료 인하에 따른 장래교통량 분석 시뮬레이션 결과와 영종지역 내 신용카드 매출자료 등을 이용해 생산과 부가가치, 취업을 얼마나 유발하는지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토대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이용자 통행료 절감효과 2조 5000억원 △여가 및 관광 유발수요의 산업 생산 유발효과 1조 9000억원 △관광 매출 증대효과 9400억원 △경로전환에 따른 사회적 편익 1600억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가·관광의 고용유발효과 2만1000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통행료 인하 및 무료 시행 정책이 영종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직·간접 경제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했다”며 “지역주민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통행료 인하를 적극 홍보해 인천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영종지역 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원순환센터 관련 영종지역 주민대표 간담회 연기
인천광역시는 중구 제2청사 회의실에서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입지선정 관련 주민대표와의 간담회를 열었으나 일부 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입지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인천시 폐기물 처리현황과 자원순환센터 확충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서부권 자원순환센터 추진사항과 건립 필요성 등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영종국제도시 소각장 반대투쟁위가 주장하는 영종지역 5개 후보지 백지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만든 자리였다.

하지만 간담회 시작 전 일부 단체들이 간담회 진행을 거부하면서 마찰이 생겼고 더 이상 회의가 불가능해 이날 간담회는 개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쟁이 되는 부분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서로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가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으므로 조만간 간담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목소리를 들으며 시에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은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밖에도 자원순환센터가 입지하는 지역과 입지하지 않는 지역에 차등 적용되는 부분과 자원순환센터 입지 지역에 대한 각종 혜택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주민 간담회는 갈등해결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참석하신 일부 주민분들의 권리가 상실된 부분은 아쉬웠고 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듣기 희망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간담회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식적인 설명회가 아니라 주민 의사를 존중하고 충분히 소통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