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북한의 군사도발실' 조성…北무인기 첫 실물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재형 기자
입력 2023-09-07 15: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백승주 "국민 안보의식 고취·국군 정신전력 강화 기대"

용산 전쟁기념관 상설 전시 북한의 도발실에 전시된 북한 무인기 실물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상설 전시 ‘북한의 도발실’에 전시된 북한 무인기 실물.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사업회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3층에 조성한 ‘북한의 군사도발실’을 지난 5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북한의 군사도발실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평화의 소중함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신설됐다.
 
북한의 군사도발실은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먼저 북한의 군사도발 전개 존(Zone)에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북한의 도발 양상을 시간 순으로 소개한다.
 
여러 가지 도발과 위협 존에서는 침투도발·국지도발·해상도발·공중도발 등 다양한 세부 도발 유형을 소개한다.
 
핵실험·미사일·사이버 공격 등 최근 들어 확대된 도발 유형도 다루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응 존에서는 한·미 연합대응태세, 한국형 3축체계 등 북한의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응 전략을 상세하게 볼 수 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을 말한다.
 
무전기(1968년, 1·21 청와대 기습 미수 사건), 1인용 호송보트(1983년, 독도 근해 침투), 북한 포탄 잔해(2010년,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 관련 유물 37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2014년 3월 파주에 추락한 북한의 무인기 실물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북한의 군사도발실은 우리 국민의 안보 의식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국군의 정신 전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