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세포배양 생선 함유된 고양이 사료 개발… 세계 최초

캐나다의 컬트 푸드 사이언스와 싱가포르의 우마미 바이오웍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세포배양 생선이 함유된 고양이용 사료 ‘마리나 캣’의 제품 패키지 사진컬트 푸드 제공
캐나다의 컬트 푸드 사이언스와 싱가포르의 우마미 바이오웍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세포배양 생선이 함유된 고양이용 사료 ‘마리나 캣’의 제품 패키지. (사진=컬트 푸드 제공)


세포배양식품을 제조하는 캐나다의 컬트 푸드 사이언스와 동종업체인 싱가포르의 우마미 바이오웍스는 세포배양 생선이 함유된 고양이용 사료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와 같은 제품이 개발된 것은 세계 최초다. 2024년에 출시한다는 예정이다.

 

1983년에 설립된 컬트 푸드 사이언스는 세포를 배양한 농업제품에 대한 투자와 상품화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2020년에 설립된 우마미 바이오웍스는 줄기세포 생물학 및 기계학습, 자동화 기술을 조합한 가성비 높은 배양어육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고양이용 사료의 제품명은 ‘마리나 캣’. 고양이가 좋아하는 향과 맛을 살렸으며, 고단백, 저칼로리 사료라고 한다. 연구 결과 제품에 함유된 DHA, EPA가 고양이의 뇌, 시력, 신경계 발달을 촉진한다고 밝혀졌다.

 

컬트 푸드 사이언스의 관계자는 “나의 비전은 고양이 먹이를 위해 다른 동물을 식육처리할 필요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 마리나 캣 개발로 그러한 세상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컬트 푸드에 따르면 1500억 달러(약 21조 8000억 엔)로 추정되는 글로벌 팻 푸드 시장에서 세포배양기술을 사용한 고양이용 사료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하반기 생산을 개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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