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폭행하겠다" 테러 예고에…엔씨소프트, 오후 긴급 재택근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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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8-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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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게임 유튜버 실시간 방송에서 폭행 관련 내용 담긴 글 올라와 경찰에 신고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이 예고되자 긴급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최근 '묻지마 범죄'는 물론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예고도 반복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오후 전 직원 대상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한 게임 유튜버의 실시간 방송에서 엔씨 직원에게 폭력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다.

이에 회사 측은 사내공지를 통해 재택근무 전환 결정을 알렸다. 특히 회사 측은 엔씨 주변에서 버스로 퇴근하는 직원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아직 다음날 근무 방식은 미정이다.

엔씨 측은 "유튜버의 방송 댓글창에 당사 관련 글이 확인됐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직원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결정했다"라며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최대한의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으로 예고글이 올라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게임업계는 최근 '묻지마 범죄' 예고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컴투스 프로야구 V23'에 불만을 품은 한 40대 남성이 "회사를 찾아가 칼부림하겠다"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전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한 바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호요버스의 게임인 '원신' 오프라인 행사를 대상으로 한 테러 예고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면서 행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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