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부터 전세사기까지…1년간 '7대 악성사기' 4만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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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3-08-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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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청 로고 DB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경찰청 로고 DB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1년간 전세사기·전화금융사기 등 7대 악성사기범 4만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20일 지난해 8월 16일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악성사기 3만1142건을 수사해 범죄자 3만9777명을 검거하고, 299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한 악성사기는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가상자산 유사수신사기 등 △사이버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기타 조직적 사기 △다액 피해사기 등이다.

유형별 검거 현황을 살펴보면 전세 사기, 보험 사기, 고액 피해 사기는 모두 전년 대비 검거인원이 늘었다.

전세사기의 경우 전국에 주택 1만1854채를 보유한 14개 무자본 갭투자 조직, 전세자금 788억원을 가로챈 21개 전세자금 대출 조직 등 35개 조직을 포함해 총 5087명을 검거하고 446명을 구속했다. 지난해는 884명이 검거됐는데 올해는 7월까지만 4203명이 검거돼 전년 대비 검거인원이 급증했다.

보험 사기 검거 인원은 55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0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2.5% 증가했다. 고액 피해 사기의 경우 1768명으로 지난해 1353명보다 검거인원이 31.6% 늘어났다.

경찰은 이 기간 시·도청 범죄수익추적 인력을 경찰청 수사2계로 이관해 악성 사기 피해금 2632억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다. 피해금 보전액은 26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882억원 대비 39.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향후 사기범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시·도청에 중요경제범죄전담수사팀을 신설할 방침이다. 또 금융감독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자본시장 불법행위 정보를 제공받게 된 만큼 서울·경기 남부·부산 등 금융권이 집중된 지역에 우선 금융범죄전담수사팀을 편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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