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완도 다시마 사랑 여전...올해도 355톤 구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남라다 기자
입력 2023-08-17 10: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완도 다시마와 너구리 제품 모습 사진농심
완도 다시마와 너구리 제품 모습. [사진=농심]

농심이 1982년 너구리 출시 이후 42년째 이어온 다시마와 인연을 올해도 이어간다. 

농심은 최근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진행된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할 햇다시마 355톤(t)을 구매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각종 비용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임에도 농심은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구매, 완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했다.

농심과 완도의 인연은 1982년 너구리를 출시하며 시작됐다. 당시 농심은 차별화된 해물우동의 맛 구현을 위해 완도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큼지막하게 넣기로 결정했다. 이후 농심은 매년 400톤 안팎의 다시마를 구매하고 있다. 이는 국내 식품업계 최고 수준이며 올해까지 누적 구매량은 약 1만7000톤에 달한다.

너구리 다시마의 고향인 완도군 금일도는 국내 최고 품질의 다시마 산지로 유명하다.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가량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올해로 42년째 이어오는 농심의 완도 다시마 사랑은 기업과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상생 사례로 꼽힌다. 

김승의 완도금일수협 상무는 “농심이 매년 꾸준히 다시마를 구매하는 것이 완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너구리와 완도 다시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면서 “완도 다시마로 맛있는 너구리를 만들며 상생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