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내일 '급증' 가계부채 점검회의 개최…기재부·국토부·한은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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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입력 2023-08-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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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 등 정부부처가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몸집을 불리는 가계부채에 제동을 걸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대책 마련에 나선다.

9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가계부채 추이와 관련한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가 내일(10일)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가계부채가 감소해 왔지만 최근 부동산시장 거래 확대로 부채가 증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그 일환으로 은행권 대출 행태를 짚어보고 정책모기지 증가 속도가 적절한지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내 금융권 가계부채는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증가 기조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 속 지난 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가계대출 잔액은 4월 2000억원 증가 전환을 시작으로  5월 2조8000억원, 6월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약 1062조원으로 전월보다 5조원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 역시 지난달 20일 기준 678조5700억원으로 전월 말(678조2454억원)보다 3246억원가량 늘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국토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 유관부처 및 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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