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도 '비대면'…서울대병원 '분산형 임상시험' 컨소시엄 연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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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8-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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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대병원
분산형임상시험(DCT) 기술 개발을 위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3일 DCT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에 참석했다. [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7개 병원과 10개 IT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분산형임상시험(DCT) 기술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연구계획을 검토하고 ‘DCT 신기술 개발 연구 개시모임’을 개최했다.

DCT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임상시험 절차 대부분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앞서 5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관한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사업 공모에 ‘범국가 DCT 기반 마련을 위한 원격모니터링 등 신기술 개발 및 확산 연구’ 과제로 참여, 최종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사업비 45억을 지원받아 2027년까지 5년간 △임상시험 데이터웨어하우스(CTDW) 기반 원격 모니터링 요소기술 △환자 기반 원외 자료 수집 요소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CTDW에는 의무기록과 검사 결과 등 병원 내 데이터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원외 데이터도 등재된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은 ‘환자기관 원외자료 수집 플랫폼’도 개발한다.  데이터는 익명화를 거쳐 의뢰자 등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미 구축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 관리시스템, 스마트 임상시험 앱, 협력사의 웨어러블 기기 등도 CTDW에 연동할 예정이다.

총괄연구책임자인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은 “DCT는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환자 간 임상시험 접근성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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