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비켜"···엘앤에프, 전구체 국산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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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8-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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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L&F)가 전구체 국산화에 앞장선다.

3일 엘앤에프는 지난 2일 LS그룹과 함께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전구체 제조공장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약 1조원 투자를 통해 2029년까지 12만톤(t) 전구체 Capa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객의 물량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본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허제홍 L&F 이사회 의장, 최수안 L&F 대표이사,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관계자 및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하여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대표는 “새만금 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배터리 소재 분야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새만금투자청과의 MOU는 국산 전구체 생산의 시발점이 될 것이며”이라며 “L&F는 LS와의 협업에서 전구체 생산을 위한 제품 제조 및 공정 노하우를 제공하고 LS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한 황산니켈을 공급하여 전구체 합작사를 운영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작사는 L&F의 전구체 설계·제조·공정기술과 LS의 Global 원재료 Supply Chain이라는 두 가지 강점을 활용한 것이다. 순수 국내 기업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로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혜택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엘앤에프 대구 양극재 공장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 대구 양극재 공장 [사진=엘앤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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