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망상해수욕장, 유현병 화백과 최아숙 화가의 '환경보호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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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3-08-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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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이자 후세들에겐 유산이다"

망상미술관’ 개관을 기념하는 환경보호 퍼포먼스 홍보전단지사진동해시
망상미술관’ 개관을 기념하는 환경보호 퍼포먼스 홍보전단지[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 ‘망상미술관’ 개관을 기념하는 환경보호 퍼포먼스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3일간) 망상해수욕장 내에서 펼쳐진다.
 
시원한 바다와 끝없는 백사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문인선화의 대가 유현병 화백이 아름다운 망상 바다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바다의 기후지표종인 꽁치작품으로 유명세를 탄 재미교포 최아숙 서양화가와 함께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망상해수욕장 상가번영회가 주최하고 망상미술관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환경보호 퍼포먼스 행사에서는 유현병 화백과 최아숙 화가의 협업을 통해 동서양의 그림을 그려 넣은 손수건을 망상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유현병 화백은 망상해수욕장상가번영회(권혁문 회장)의 초청을 계기로 문화예술 발전 등 지역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지난 7월 15일 망상해수욕장 후문 앞에 망상미술관을 개관했다.
 
또 최아숙 화가는 현재 동해바다에 버려지는 폐목재와 어망, 병 등 해양쓰레기를 활용한‘아트사이클링’개념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재안 소장과 함께‘지구별 수비대, 꽁치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환경화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아숙 화가는 재미교포화가로서 “삶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다가느냐가 중요하며, 아름다운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이자 후세들에겐 유산이다”라고 전했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피서철 망상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환경 오염에 대한 관심과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망상 해변이 다시 찾고 싶은 청청해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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