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매출·거래액 확대에도…2분기 당기순손실 6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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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8-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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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4~6월) 거래액·매출 등 양적 성장을 달성했지만 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거래가 늘면서 영업비용도 함께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1일,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148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1.0% 성장했지만 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 증가는 결제부문이 주도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면세점, 백화점 등 건당 결제 금액이 큰 가맹점에서 소비하는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 서비스 부문도 역대 최대 대출 거래액을 기록한 대출 중개 서비스를 앞세워 매출 규모를 끌어올렸다.

특히 2분기 거래액과 매출 기여 거래액이 34조2000억원, 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0%가량 성장하면서 양적 성장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18%, 금융 23%, 송금 등 기타 서비스 17% 등 모든 서비스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해외결제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90% 이상 늘어나면서 결제 서비스 내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로 높였다. 카카오페이 측은 코로나 팬데믹 회복 업종을 중심으로 한 결제액 증가, 해외결제처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해외결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분기 카카오페이 충전 잔고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충전 잔고 외에 사용자·가맹점 지표도 개선됐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2425만명을 기록하고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같은 기간 4% 증가한 104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 온·오프라인 가맹점 수는 32% 증가한 219만개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같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는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 확대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로 인해 영업비용이 1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면서 영업손실(126억원), 당기순손실(62억원)로 이어졌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증권·손해보험 등 자회사 성과가 흑자전환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자회사의 각종 실적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 자산은 7월 말 기준 약 2조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외여행보험 출시 약 50일 만에 하루 평균 1800명(7월 3주차 기준)가량이 가입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증권·손보 등 금융 자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생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러 서비스 사이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매출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7일 카카오로부터 400억원 상당의 카카오페이손보 주식을 매수한 데 이어 31일에는 1000억원을 투입해 카카오페이손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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