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443만명...1000만 목표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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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8-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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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업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격차 여전...외국인 매료시킬 메가 이벤트 필요" 한목소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수요는 443만여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방한외국인 유치 목표 수요인 1000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관광업계는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치인 1000만명은 무난히 달성하겠지만,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수요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라며 "K-컬처 외에 외국인을 매료시킬 만한 메가 이벤트를 적극 펼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6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방한외국인 수는 443만명을 기록,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52.5%까지 회복했다.

6월 한 달간 방한한 외국인 수요는 96만여명에 달했다. 전년 동월(23만여명)과 비교해 321.9% 증가한 수치다. 

이달 방한 관광시장 1위 국가는 일본(19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1~6월 누적 수요는 86만여명에 달했다. 

주요 방한시장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대만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96배 증가한 수치다. 대만의 1~6월 누적 수요도 4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여전히 단체관광 수요가 없지만, 지난 5월부터 전년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회복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의 수요 간의 격차는 여전히 크게 벌어졌다. 6월 국민의 해외관광객은 177만1962명으로 전년 동월(41만2798명) 대비 329.3% 늘었다. 2019년 6월과 비교해도 71% 수준까지 회복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요는 1000만명에 육박한 993만명에 달했다. 2019년 상반기의 66% 수준이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입국 규제가 전면 해제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지만,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수요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방한외래객을 끌어들일 만한 메가 이벤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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