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이저' AIG 위민스 오픈 우승 도전하는 韓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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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8-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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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 제47회 AIG 위민스 오픈

  •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 英 서리 월턴 히스GC서 개최돼

  • 韓 선수 대거 출전…메이저 勝 도전

사진RA
[사진=R&A]
한국 선수들이 지난해 전인지가 연장 승부 끝에 놓친 AIG 위민스 오픈에 다시 도전한다.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주관 제47회 AIG 위민스 오픈이 내달 10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여자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마지막에 열리는 대회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은 미국의 릴리아 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중국의 인뤄닝, US 위민스 오픈은 미국의 앨리슨 코푸즈가 품었다.

지난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시즌 4번째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셀린 부티에가 조국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AIG 위민스 오픈이 시즌 마지막 우승 기회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으로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놓치고 있다.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전인지가 우승컵을 들었다. 전인지는 지난해 AIG 위민스 오픈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쳤다. 승부는 연장 4차전에서 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애슐리 부하이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전인지는 우승을 놓쳤지만 미소로 준우승을 받아들였다.

부하이는 벌써 2년 연속 우승 생각에 들떴다. 최근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면서다.

"지난해 큰 압박 속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자신감이 생겼다. 그때 이후로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호주 오픈과 남아공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내셔널 타이틀 3개를 보유하는 것이 목표였고 목표를 이뤘다."

대회 역사상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대만의 쩡야니다. 쩡야니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로열 버크데일과 카누스티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부하이는 쩡야니의 기록에 도전한다.

출전 선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 선수들은 대다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에비앙과 수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에비앙에서는 144명 중 21명이 뛰었다.
 
주요 선수로는 고진영, 박성현, 김효주, 전인지, 이정은6, 김세영, 최혜진 등이 있다.
 
한국 선수의 마지막 우승 기록은 2017년 김인경이 보유했다. 이외 우승자는 박세리, 장정, 신지애, 박인비다. 신지애는 2회 우승(2008년, 2012년)했다.
 
월턴 히스 골프클럽 전경 사진RA
월턴 히스 골프클럽 전경. [사진=R&A]
AIG 위민스 오픈은 R&A가 진행하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 챔피언십과 운영 방식이 다르다. 디 오픈처럼 링크스 코스를 고집하지 않는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코스(월턴 히스 골프클럽)는 내륙에 있는 히스랜드 코스다. 링크스 코스와는 다르다.

링크스 코스는 해안, 모래 언덕, 기복이 심한 표면이 주를 이룬다. 반면 히스랜드 코스는 내륙, 맨땅과 흩어진 나무 사이에 저지대 식물이 깔린 탁 트인 풍경이 특징이다.

월턴 히스 골프클럽은 36홀 규모다. 올드 코스와 뉴 코스로 나뉜다. R&A는 두 코스를 섞어서 대회장으로 사용한다. 올드 코스는 2·4~18번 홀, 뉴 코스는 12·13번 홀이 사용됐다. 총 전장은 6881야드(6291m)다.

한편 R&A는 대회를 앞두고 갤러리 몰이에 나선다. 무빙데이가 종료된 8월 12일 두 가수(캘빈 해리스, 엘리 굴딩)를 초청해 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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