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순살아파트?" LH 발주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철근'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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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7-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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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개 기둥 중 15개 기둥에 보강 철근 없어

  • LH "시공사·감리사 과실로 부실시공 발생"

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주택에서 또 부실시공이 확인됐다. 사진은 재시공이 결정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주택에서 또 부실이 발견됐다. 

28일 LH에 따르면, LH는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전국에 건설 중이거나 입주한 단지 중 검단 아파트와 같은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아파트를 점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4월 입주가 시작된 경기 남양주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에서 전단보강근(보강 철근)이 빠진 것을 확인했다.

무량판 구조는 천장을 지지해 주는 테두리 보, 벽이 없는 구조를 말한다. 이에 천장을 떠받치는 기둥이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보강 철근을 넣어야 한다. 하지만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 16개를 검사한 결과 15개 기둥에서 보강 철근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같은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검단 아파트에서도 보강 철근이 누락돼 붕괴 사고로 이어졌다. 시공사 자체조사 결과 전단보강근 30여 개가 빠진 것이 확인됐다.

LH는 입주자들과 협의를 거쳐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고 긴급 보강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시공사에 제공한 도면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시공사와 감리사의 과실로 부실시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LH가 현재 진행 중인 무량판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는 8월 말~9월 초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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