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데이터전문기관 본인가 획득…"데이터산업 활성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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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7-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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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데이터전문기관’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의 최근 심사를 통해 신한은행을 포함한 8개의 민간기업 및 기관이 ‘데이터전문기관’으로 본인가를 받았다. ‘데이터전문기관’이란 금융·비금융 기업간 데이터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해 익명정보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관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데이터전문기관’ 인가 획득을 위해 2022년 4월 전담 조직인 ‘데이터융합센터’를 신설해 데이터, 보안, 법률 등 11명의 관련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데이터결합 및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같은해 12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보안 △이해상충방지 체계에 대한 신뢰성 △데이터 분야 업무 역량 및 성과에 기반한 전문성 △데이터 개방·공유에 대한 적극성 등을 심사 받고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인가를 받게 됐다.

신한은행은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향후 데이터 결합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업들이 가명정보를 결합해 혁신 상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데이터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가명정보란 추가정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를 의미한다.

특히 금융 영역에서는 신용평가, 유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업체들과 가명정보를 결합해 씬파일러 고객, 중저신용등급 고객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대안 신용평가모형 등을 개발하고 비금융 영역에서는 이종산업 등과의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신뢰성 높은 정보보호체계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가명정보를 결합하고 익명정보 적정성평가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인가를 받은 것 같다”며 “땡겨요 등의 O2O 데이터도 이종산업간 데이터 융합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사업, 상품,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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