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병태 세계예술치료협회 이사 "발달 장애 아이들 위해 사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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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 인턴기자
입력 2023-07-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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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병태 이사
[사진=김병태 에이루덴스 이사]
기업교육 전문 회사 에이루덴스의 김병태 이사는 또 다른 명함을 가지고 있다. 그는 발달장애 아동들의 자립을 돕는 '세계예술치료협회(와타)'를 겸직하고 있다.

에이루덴스의 수익은 세계예술치료협회 운영비에 사용된다. 현재 김 이사는 15년째 발달장애 아동 및 그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그는 발달 장애 아이들의 성장과 치유를 돕기 위해 △여름축제 △겨울캠프 △예술지원 등을 주력하고 있다.

김 이사는 과거 문화 공연 기획자로 일했다. 그러다 2005년 우연한 기회에 발달 장애 아동 캠프에 참여하였다가, 인생이 바뀌었다.

캠프 행사의 사회를 진행하던 그는, 행사 진행이 곤란할 정도로 집중하지 않던 장애 아이가 사실 행사를 다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에 장애 아동은 표현하는 방법이 일반인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후 문화·공연 기획의 장점을 살려, 발달 장애아동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왔고 장애 아이 캠프를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서 협회까지 만들게 된 것이다.

김 이사는 "코로나 때 교육 시장이 어려워 지며 문화·예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기획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야모이자'를 만들게 됐다"며 "플랫폼을 통해서 와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와타는 현재 발달장애 아이들을 위해 겨울캠프와 여름축제 작가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또 행사 간 많은 비용이 들어 갈 것을 대비해 화승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김 이사는 "행사에 많은 기업이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되는 자리도 만들겠다"며 "재능있는 장애 아동을 발굴해 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꿈꾸며 '야모이자'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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