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집값 0.05%↑ '지난해 5월 이후 첫 상승'... 수도권도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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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기자
입력 2023-07-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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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
주요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가격이 약 1년 만에 반등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05% 오르며 전월(-0.11%)의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전환했다.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상승하기는 지난해 5월(0.04%) 이후 처음이다. 

'강남4구'인 송파(0.93%), 강남(0.45%), 서초(0.34%), 강동구(0.14%)에서 추가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강북 지역도 마포구(0.16%)와 성동구(0.06%)의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연수·중구에서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집값이 0.06% 올랐고, 하남·광명·화성시 신축 위주로 상승한 경기 역시 0.01%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수도권은 0.03%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지방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3%의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05% 내려 전월(-0.22%)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6% 내려가며 전월(-0.31%) 대비 낙폭이 둔화했다. 수도권의 경우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지역 위주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다만 서울(-0.06%)은 외곽지역이나 구축 위주로, 경기(-0.0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양주·이천시 위주로, 인천(-0.29%)은 미추홀·부평구 위주로 매물적체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지방의 전셋값은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구(-0.50)는 북·남구 위주로, 울산(-0.41%)은 동·중구 위주로, 전북(-0.30%)은 군산·전주시 위주로 하락했다.  

월세가격도 하락 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9% 하락하며 전월(-0.14%)보다 낙폭이 축소했다. 서울은 0.01%로 상승전환했고 수도권은 0.10% 내려가며 전월(-0.16%)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지방도 0.09% 하락하며 전월(-0.13%) 대비 낙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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