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영웅 기수단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막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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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7-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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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공식행사서 대형 태극기 기수단 개막

정전70주년 KBO올스타전 기념구 사진국가보훈부
정전70주년 KBO올스타전 기념구 [사진=국가보훈부]

6·25참전유공자들이 ‘2023년 프로야구 올스타전’ 공식행사에 대형 태극기 기수단으로 참가한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5일 오후 5시 35분 부산사직야구장에서 개최하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공식행사에 6·25참전유공자와 대한민국 해군장병 제복근무자, 주한 미해군사령부 장병이 대형태극기 기수단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6‧25전쟁 참전유공자로는 6·25참전유공자회 부산광역시 허경(92) 지부장과 조호제씨(90), 김원종씨(89), 서봉수씨(85) 등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6‧25전쟁 당시 육군 통신병과(이하 최종계급, 소령), 공군 보급부대(이등중사), 공군 전투비행단(병장) 소속 및 학도병 신분으로 참전했다.
 
참전용사 기수단은 올해 보훈부가 6·25전쟁 정전 70주년 계기 6·25참전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리기 위해 추진한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로 탄생한 새로운 제복을 입고 기수단으로 입장할 예정이다.
 
허 지부장은 “90살이 넘다보니 6·25전쟁 참전의 기억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지만,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이렇게 큰 행사의 문을 여는 기수단으로 불러줘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기수단은 6·25참전유공자 4명과 대한민국 해군장병 제복근무자, 주한 미해군사령부 장병 등 65명이 함께 가로 40m, 세로 35m 대형태극기를 함께 들어 올스타전을 개막한다.
 
보훈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스타전 기수단을 비롯한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등 180여명을 초청해 VIP석 경기관람, 다과 제공 등 예우와 존경을 표하고 경기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을 통해 6‧25전쟁 정전 70주년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또 경기장의 별도 홍보부스에선 정전 70주년 기념구 2000여개, 타투스티커, 응원타월 등 기념품이 무상 제공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오는 7월 27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통해 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을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장마철 폭우로 당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하루 연기돼 16일 동시간대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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