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총장 장윤금)가 아세안 10개국 현지에서 여성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교육을 담당한 강사를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
유네스코 석좌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e-비즈니스 부문 강사 양성 초청연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한-아세안 협력사업으로 수행하는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디지털 경제 참여 향상' 사업 일환이다. 아세안 국가 e-비즈니스·디지털 분야 전문가 200명과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아세안 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아세안 지역 여성 소상공인 4002명에게 디지털 경제 참여에 필요한 역량을 제공하는 트레이너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연수를 통해 다양한 e-비즈니스 콘텐츠를 학습해 해당 국가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 첫날 열린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인공지능(AI) 테크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창업가 이선용 펄핏 대표와 성래현 루덴스파트너스 대표가 참석해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차별에 대해 주위 편견으로 인해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을 건넸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여성 창업가 육성 비교우위를 활용해 이번 한-아세안 협력사업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 e-비즈니스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로 이들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정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도 "기업가 정신을 가진 아세안 지역 많은 여성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돕는 멘토들 역할이 이번 사업 성공의 핵심 중추"라고 했다. 이어 "특히 아세안 소상공인 여성이 디지털 혁신 주역이 된다면 아세안 경제에 가져올 파급효과는 막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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