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수소경제 시동 건다…탄소감축·국산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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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7-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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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한 한국남부발전 현장 간담회를 시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한 한국남부발전 현장 간담회를 시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수소경제 활성화 첨병으로 나선다. 수소 혼소발전(가스터빈에서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발전설비 수입 대체에 앞장설 방침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수소경제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은 전날 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를 방문해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단지를 시찰했다. 수소포럼은 수소경제 관련 정책 연구와 입법을 추진하는 단체다.

이번 시찰은 수소경제 정책의 골자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혼소용 발전인프라 구축 △혼소 발전 확대 등과 관련해 국회 지원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1GW급 삼척빛드림본부 1개호기와 150MW급 신인천빛드림본부 가스터빈 1개호기를 대상으로 혼소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100만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35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 핵심 기자재 수입 대체효과도 노린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행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남부발전은 수소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발전설비 무탄소 전환 견인을 위해 해외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암모니아 인프라 구축과 석탄화력 암모니아 혼소,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사업 등을 추진해 수소산업 전 주기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인천빛드림본부 현장 방문에는 이종배·김정재 국민의힘 의원과 전해철·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이종배 의원은 "우리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 노력에 힘쓰고 있는 만큼 수소포럼 또한 수소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입법, 예산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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