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방문한 US 위민스 오픈서 준우승 기록한 신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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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7-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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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은 코푸즈

티샷 중인 신지애 사진AP·연합뉴스
티샷 중인 신지애. [사진=AP·연합뉴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 신지애가 4년 만에 출전한 US 위민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제78회 US 위민스 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한 미국의 앨리슨 코푸즈(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와는 3타 차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잉글랜드의 찰리 헐과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지애는 5년 만에 LPGA 투어 무대에서 상위 10위에 안착했다. 마지막 상위 10위는 2018년 2월 ISPS 한다 호주 위민스 오픈이다.

신지애는 LPGA 투어 11승을 보유하고 있다. 커리어 통산으로는 64승이다. JLPGA 투어는 2014년부터 뛰고 있다.

신지애는 일본, 호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만 가끔 출전했다. US 위민스 오픈은 2019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신지애는 이날 5위로 출발했다. 6번 홀과 8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10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1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4번 홀과 18번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앨리슨 코푸즈사진 중앙 사진AP·연합뉴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앨리슨 코푸즈(사진 중앙). [사진=AP·연합뉴스]
우승컵은 코푸즈의 몫이 됐다. 코푸즈는 하와이 출신으로 투어 2년 차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거머쥐었다. 생애 첫 승을 메이저로 장식했다.

신지애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와 유해란이 상위 10위에 안착했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6위, 유해란은 이븐파 288타 8위다.

미국 신성 로즈 장은 1오버파 289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민지는 김세영, 호주 동포 이민지 등과 4오버파 292타 공동 13위에 위치했다. 양희영, 이소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 등은 8오버파 298타 공동 33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우승 전인지) 이후 5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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