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 의사록에 담긴 긴축 의지에...원⸱달러 환율 1304.5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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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입력 2023-07-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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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긴축기조가 6월 FOMC 의사록에서 재확인 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98.6원)보다 5.9원 오른 1304.5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는 FOMC 의사록에 담긴 여전한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를 확인하며 강세를 보였다. 6월 FOMC 의사록에는 통화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잠시 인상을 멈췄지만, 일부 참여자들은 6월에도 금리인상을 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전히 실업률은 낮고 근원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황으로 추가 금리 인상 기조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FOMC 의사록 발표 대기하며 강세를 보인던 달러화는 발표 후 상승세를 높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7.7bp(1bp=0.01%p)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00원 근처에서 원화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의지를 재확인해 조성된 세계적인 강달러 흐름이 한국시장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환율에 영향을 끼치는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 중 어느쪽에 힘이 실릴지는 가장 최근에 발표된 경제지표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승형 NH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하단 변동폭은 1300원을 중심으로 20원 이내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달러흐름은 국내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지만, 이월 네고물량이 여전히 환율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 금일 환율 상승세는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화하지 못했던 상반기 물량을 7월에 집중 출회하며 달러 공급이 많아져 달러가치 상승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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