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자유 대한민국 무너뜨리려는 '반국가세력' 도처에 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3-06-28 14: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 참석,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위협하고 국가정체성 부정"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 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면서 사실상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북한이 다시 침략해 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다"면서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된 가짜평화 주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현재 우리는 많은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허위 선동과 조작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돈과 출세 때문에 이들과 한편이 되어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다"며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뜨거운 사랑을 가진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그리고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차 윤 대통령은 "자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고 하거나 자유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이 나라 도처에 조직과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냐 진보냐 하는 것은 자유 민주주의라는 바탕 위에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야 하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핵 위협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핵 기반으로 격상시켰다"며 "한미일 안보 공조를 튼튼히 하고, 이를 위해 한일관계를 신속하게 복원하고 정상화시켰다"고 소개했다.
 
또 "전체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과의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였다"면서 "북한만 쳐다보고 중국으로부터 무시당한 우리의 외교는 국제 규범을 존중하는 5대양 6대주의 모든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글로벌 중추외교로 발돋움했다"고 자신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오늘 대통령의 축사 구절마다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연이어 터져나왔다"면서 "특히 대통령이 축사를 마치자 참석자 전원이 기립하여 박수를 보내며 대통령의 자유 대한민국을 위한 의지에 뜻을 함께했다"고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소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