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23주째 '낮음'···확진자, 소폭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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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6-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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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일평균 1만6000명 확진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위험도를 23주째 ‘낮음’ 수준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소폭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위중증과 사망자는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중수본에 따르면 6월 3주차(18~24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602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였던 6월 2주차(11~17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166명으로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주간 위험도는 5단계 중 두 번째로 낮은 ‘낮음’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2.7% 증가해 일평균 11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주 대비 23.6% 감소(72명→55명)해 일평균 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500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을 보면 80세 이상(63.6%)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70대(14.6%), 60대(12.7%), 50대 이하(9.1%) 순이었다.

중수본은 위중증과 사망자 수가 소폭 변동이 있지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월 5주차 165명, 6월 1주차 128명, 6월 2주차 113명이다. 6월 3주차는 다시 116명으로 전주 대비 소폭 늘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5월 5주차 10명, 6월 1주차 8명, 6월 2주차 10명, 6월 3주차 8명이다.

지영미 청장은 “전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23주 연속 ‘낮음’으로, 방역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이 감시 등을 통해 재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는 등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결핵, 말라리아와 같은 상시감염병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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