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부단체장,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추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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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6-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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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6월 27일 시·군·구 부단체장 100여 명 대상 워크숍 개최

  • 국가 주요정책 동력 확보를 위한 중앙·지방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6월 27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시·군·구 부단체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정부 2년 차를 맞아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정과제의 현황을 살펴보고, 국가 주요 정책이 각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주요 국정과제의 이해, △미래행정 환경변화 대응, △부단체장의 역할과 책임 등으로 구성되었다. 

김희순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은 윤석열정부의 성과와 2년 차에 추진해야 할 주요 국정과제를 설명한다. 네이버 김필수 리더는 챗지피티(ChatGPT), 인공지능 등 디지털 환경변화가 가져온 기술에 대한 이해와 공직 사회의 대응방안을 다룬다. 부단체장을 거친 이완섭 서산시장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할 부단체장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경험을 공유한다. 

한편, 참석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전국 각지에서 온 부단체장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워크숍이 시․군․구 부단체장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된 국가 중요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신장애인을 양봉전문가로, 화재 현장 감식은 가상현실로
 - 2022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결과 발표
 - 국립나주병원, 항공기상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최우수기관 


# 1 정신장애인 ㄱ씨는 약물치료로 무기력한 상태일 때가 많아 일자리를 찾기 어려웠는데 담당의사 소개로 알게 된 국립나주병원의 ‘정신장애인 친환경 양봉전문가 교육과정’에 참여한 후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정부 지원으로 정신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양봉기술을 배운 덕분에 집 근처 야산에 벌통을 두고 친환경 벌꿀을 생산하며 생활비를 조금씩 벌고 있다. 덩달아 몸과 마음의 건강도 되찾고 있다. 

# 2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근무하는 ㄴ씨는 요즘 화재 감정을 위해 현장에 가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 화재감식반이 3차원 스캔 후 구현한 가상현실 공간에서 화재 발화지점 등 화재 원인을 생생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편리한 시간에 가상공간에 모여 합동 감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화재원인을 밝혀낼 수 있다. 가상공간에서 영구 보존된 화재현장을 경찰이나 소방 등 유관기관 교육자료로도 활용한다. 

# 3 지방 소도시에 사는 중학생 ㄷ학생은 유튜브에서 국립과천과학관이 제공하는 누리호 발사 장면이나 우주 관련 동영상을 자주 본다. 개기 월식과 천왕성 엄폐, 금성과 목성 근접과 같은 흥미로운 천문현상이 일어나면 관측 생중계를 꼭 챙겨본다. 그는 자라서 달이나 화성을 탐사하는 우주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6월 27일(화), 정부 내 책임운영기관 공동연수회(워크숍)를 개최하고 ‘2022년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18개 기관을 발표하고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수회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국립나주병원장 등 34명의 책임운영기관장이 참석한다.        

책임운영기관은 기관의 운영성과에 대한 책임성 확보를 위해 매년 종합평가를실시하고 있다. 2022년 평가 결과 국립나주병원, 항공기상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4개 기관이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기관은 궁능유적본부, 국립문화재연구원, 화학물질연구원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지난해에 비해 등급이 1단계 이상 상승한 도약기관은 국립종자원, 국립기상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해양경찰정비창장 5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사진= 행안부


국립나주병원은 정신장애인의 취업과 경제적 자립에 기여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신 의료기관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하여 정신장애인을 위해 특화된 ‘친환경 양봉전문가 과정’을 개발하여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장애인 맞춤형 통합지원을 통한 차별 없는 사회’ 구현에 기여했다. 

항공기상청은 ‘저고도 항공기상서비스 발전협의체’를 구성하여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저고도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필요한 기상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재난대응에 힘썼다. 서비스를 통해 산불진화, 긴급구조, 응급구조 등 다양한 재난환경에서 적극적인 재난대응이 가능하게 되었고, 미래형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대형 화재사고 현장을 3차원 가상현실로 구현하여 화재 현장정보를 장기간 보존하고 화재원인을 감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가상공간에서 보다 정확한 감정이 가능하여 감정기간을 단축하고 감정 비용을 절감하였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누리호 발사 등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에 발맞춘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개기 월식과 천왕성 엄폐를 동시 관측 생중계하는 등 대중의 과학적 호기심을 시의적절하게 해소하고, 정확한 과학정보 전달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궁궐, 청와대 등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관람 인원을 증대시킨 ‘궁능유적본부’와 국보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으로 국민 접근성을 높인 ‘국립문화재연구원’, 업종·공정 특성을 고려한 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기준을 마련하여 반도체 제조업 분야 현장의 안전체계를 개선한 ‘화학물질안전원’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연수회에서는 책임운영기관들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자율성 확대, 성과관리 강화 등 정부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온 책임운영기관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최근 책임운영기관의 성과관리 수준이 높아지고 우수한 혁신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책임운영기관의 성과가 다른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확산되어 국민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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