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3주년에…여야, 국가 안보 중요성 한목소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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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6-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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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지속가능한 평화 든든하게 지켜나가겠다"

  • 야 "한반도 긴장완화 위한 남북대화 계속돼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73주년 6·25 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은 25일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면서도 남북 관계에 대한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북한을 향한 비판적 메시지를 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남북 대화 재개를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동맹을 비롯한 자유진영 동맹국들과 연대를 통해 이 나라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평화를 든든하게 지켜나가겠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73년 전 오늘, 소련과 중국의 전폭적 지원 아래 북한 공산군이 우리 대한민국을 기습 침략했던 새벽을 반추해 본다"며 "북한의 전쟁 도발을 사전예측해 대비하지 못한 탓으로 우리 국민들이 겪어야 했던 그 혼란과 참상은 두고두고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아픈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밀 해제된 구 소련의 문서들과 국내외 학자들의 객관적 연구 결과, 전쟁을 몸소 겪으셨던 우리 선배 세대들의 증언과 기록을 종합하면 북한과 소련이 6·25 전쟁의 패륜적 도발자였던 사실은 너무나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6·25 전쟁의 기원을 두고, 아직도 철없게도 북한과 소련에게 도발 책임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부인하는 세력이 있다"며 "심지어 어떻게든 북한의 책임과 전쟁범죄를 한사코 감싸고 덮어주려는 친북·종북적 사관을 주장하는 허무맹랑한 자들도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제73주년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유비무환의 자세로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자유진영과 연대를 강화해서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73년 전 오늘,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이 발발했다.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은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의 결과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 "尹 정부, 북한과 대화 노력해야"

민주당은 이날 "6.25 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쟁 속에 희생되신 민간인들의 영정에도 명복을 빈다"라며 "73년이 됐지만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대변인은 "오히려 서로를 겨눈 총칼만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튼튼한 국방 태세를 갖춰야 한다.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의 대화도 계속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평화는 결코 선택의 문제일 수 없다. 평화는 우리 민족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는 반드시 적대와 대치를 끝내고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또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데 동조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께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를 비롯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남북 관계를 관리하기를 바란다"며 "국가안보에 여야가 따로 없듯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에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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