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주석중 교수 영결식..."하늘에선 응급콜 없이 편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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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6-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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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주석중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주석중(59)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의 영결식이 20일 진행됐다.

고(故) 주 교수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의 영정과 함께 관이 영결식장에 들어서자마자 식장에선 울음과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

고인의 동료였던 김홍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추도사에서 "선생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위안을 전달했다"며 "수술하면서도 행복해하는 모습이 우리에게도 큰 행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의 뜻을 기려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늘에서는 응급콜에 밤에 깨는 일 없이 편안하시길 바란다"며 애도했다.

영결식장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보낸 조화가 자리하기도 했다.

주 교수는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대동맥박리 등 대동맥질환, 대동맥판막협착증 등 응급 수술이 잦고 의사 인력이 많지 않은 전문 분야에서 환자들의 생명을 살려왔다.

지난 나흘간 빈소에는 그에게 수술받아 생명을 건진 환자와 보호자 등 일반인의 발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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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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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분들이 오래 사셔야 더 밝고 좋은 나라가 되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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