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활동프로그램 대폭 늘린다…김현숙 여가장관 '2호 약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진영 기자
입력 2023-06-14 14: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참석해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청소년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도록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2000개까지 늘리고 전국에 있는 소규모 청소년 활동 공간도 12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14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15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14번째 청정동행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약속 2호'인 '청소년을 위한 더 넓은 학교를 만들겠습니다!'를 발표한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3월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다'를 약속 1호로 내놓았다. 고위기 청소년을 찾아가는 상담 등을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약속 2호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청소년 활동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청소년 건강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주 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는 청소년은 2018년 50.7%에서 2020년 46.6%로 줄었다. 

김 장관은 "비대면 생활이 길어지면서 학교 안팎에서 청소년의 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1700개에서 2000개까지 늘린다. 청소년 지도사 5000명을 대상으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나 코딩 등 디지털 역량 교육을 강화한다. 중장기적으로 청소년활동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이용 이력과 시설별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국립 청소년 수련시설에는 디지털 체험관 같은 활동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든다. 집·학교 근처에 있는 소규모 청소년 활동 공간도 100여 곳에서 120곳으로 늘린다. 

여가부는 청소년 활동·복지·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도록 '서비스 복합화' 사업을 추진한다. 9개 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서비스 복합화 사업 우수 사례도 전국적으로 확산해 모든 지역 청소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약속 1호와 2호를 내실 있게 추진해 '언제나 든든한 가족' 여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