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조종사노조, 쟁의대책위 발족…"항공기 출발 최소 30분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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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06-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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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쟁의행위에 본격 돌입했다.

조종사노조는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에서 쟁의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비행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아시아나항공의 위태로운 현 상황에서 비행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준법투쟁에도 사측이 비행안전을 무시하고 불성실한 임금협상을 계속한다면 필수공익사업의 법적 테두리 안에서 파업까지 강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출발이 최소 30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연 발생 시 항공기 스케줄 조정 및 항로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지연으로 인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지난 10월부터 6개월여간 임금협상을 이어왔지만,임금 인상률을 두고 합의를 이끌지 못했다. 노조는 10%대, 사측은 2.5%의 임금 인상률을 각각 제시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APU) 쟁의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에서 APU 최도성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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