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창업·자연 연계한 서울 동북권 최대 재개발...노원구 상계5동, 4300가구 주거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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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6-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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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신속통합기획 개발 예시. 서울시

[사진=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신속통합기획 개발 예시. 서울시]


서울 노원구 상계5동 일대가 수락산과 연계해 자연, 교육, 창업, 문화가 어우러진 최고 39층, 4300여가구 주거단지로 새롭게 변신한다.

5일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통기획 방식으로 개발되는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상계5동 일대는 1980년대부터 택지개발사업, 대규모 정비사업 등이 활발했던 주변 지역과 달리 개발에서 소외됐다. 개발이 밀리면서 이 일대는 노후 건축물 밀집, 불법주정차, 보도·차도 혼용 등으로 주거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졌다.

시는 인근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시기 도래, 상계재촉지구 개발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상계5동 154-3 일대는 상계역, 계상초교, 수락산 등과 연계한 계획 수립을 통해 역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 숲세권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높이는 최고 39층, 가구수는 4300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현재 30개 이상인 종교시설과 주민센터는 이전하고,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로 상향했다.

단지 경계부에는 인접한 수락산, 상계역, 학교, 주변 단지와 맞닿을 수 있도록 총 4개소의 공원을 배치한다. 4개 공원의 총면적은 약 1만4000㎡로 축구장 2배 크기다.

외부 공간은 주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교육(남측), 청년(동측), 녹색(북측), 문화(서측) 총 4개로 구분했다.

교육특화영역은 계상초와 연계해 안전한 육아 공간을 제공하고, 청년특화영역은 상계역과 연계해 청년 유입을 유도하면서 창업 등을 지원한다.

녹색특화영역은 수락산과 연계한 친환경 부대시설과 휴식 공간을 배치했으며 문화특화영역은 주민 간 소통과 문화 프로그램이 이뤄질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 지역과 연계한 창의적 경관을 창출한 사례"라며 "동북권 최대규모의 재개발단지 계획으로 지역 일대 발전과 활성화 등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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