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가부담, 중산층·60대 이상 가구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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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6-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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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는 시민들로 붐비는 대형마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롯데마트가 반값 한우 등을 선보이는 '롯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1등급 한우 등심, 수산물 등 25개 상품을 특가로 내놓는다. 사진은 13일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장 보는 시민들. 2023.4.13
    jin90@yna.co.kr/2023-04-13 14: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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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장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중산층과 가구주가 60대 이상 가구에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1년 및 2022년 가구특성별 소비자물가 작성 결과'에 따르면 균등화소득을 기준으로 소득 중위 60%의 지난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5.2%로 나타났다. 

균등화 소득은 가구원수가 다른 가구를 비교하기 위해 처분가능소득을 가구원수로 나눈 소득을 뜻한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였던 점을 고려할 때 소득 중위 60%의 물가 부담이 전체 가구 평균보다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득 하위 20%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로 전체 가구와 같았고 소득 상위 20%는 5.0%로 전체 가구보다 낮았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가구주인 가계의 물가상승률이 5.3%로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이 밖에 40∼59세는 5.1%, 39세 이하는 4.9%로 가구주의 연령대가 낮을 수록 물가 부담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9세 이하 가구는 주택·수도·전기‧연료,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순으로 지출이 많았고 40~59세 가구는 주택·수도·전기‧연료,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숙박순이었다. 60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연료, 보건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1인 가구의 물가 상승률은 4.8%로 2인 이상(5.1%)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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