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늠자' 6월 모평 시행…평가원 "EBS 체감 연계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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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6-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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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올해 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1일 치러졌다. EBS 연계율은 50%대로 유지했지만 자료 활용에 있어서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07개 고등학교와 463개 지정학원에서 열렸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2학년도 통합형 수능 체제가 적용됐다.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과목 17개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했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됐다.

EBS 연계율은 국어와 영어 영역이 51.5%다. 나머지 영역은 모두 50.0%다. 평가원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 활용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 평가원은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의 경우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

평가원은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기본 소양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6만3675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3473명 감소했다. 이 중 재학생은 37만5375명(81%)로 2만5000여명 줄었지만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 수험생은 8만8300명(19%)로 1만1625명 늘었다. 이번 6월 모의평가 N수생 비율은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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