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국내 최초 IPTV에 MSA 적용..."장애 없는 서비스 환경 구축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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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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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TV 백엔드에 클라우드 기반 MSA 기술 적용...1달 걸리던 불만 해결 1~2일로 단축

  • 프론트엔드에도 확대 적용 계획...고객 업데이트 없어도 최신 서비스 제공 가능

LG유플러스 IPTV MSA전환TF 팀원들이 MSA 기술을 적용하고 IPTV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IPTV MSA전환TF 팀원들이 MSA 기술을 적용하고 IPTV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통신 업계 최초로 U+tv(IPTV)와 모바일TV 플랫폼 백엔드(후면, 이용자 비접점)에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를 적용해 장애 없는 미디어 플랫폼 환경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MSA란 클라우드 환경에서 앱·서비스 개발과 배포를 동시에 진행하는 통합 개발 관리 환경을 말한다. 개별 서비스의 단위를 작게 분할함으로써 문제가 일어나도 빠르게 원인을 파악해서 수정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기존 IPTV 플랫폼은 시스템을 하나의 거대한 서비스로 보는 ‘모놀리식’ 방식으로 운영됐다.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다 보니 시스템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졌다. 때문에 사소한 기능 하나를 추가하는 것도 느리고 복잡해지는 문제가 생겼다. 부분적인 문제로 전체 시스템 장애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조직은 IPTV 시스템을 MSA로 전환한다는 결정을 내리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2021년 5월 IPTV 플랫폼에 MSA 기술 적용을 시작해 지난달 적용을 완료했다. 보통 서비스 백엔드 교체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서비스 중단이 뒤따르지만, LG유플러스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일괄 전환 방식 대신 무중단 순차 전환 방식을 택했다.
 
MSA 도입으로 LG유플러스는 △신규 서비스 개발 속도 7배 향상 △고객 품질불만 신속 해결 △하루에 수백번 앱을 배포할 수 있는 역량 및 환경 확보 △클라우드 인프라 1~2시간 내 구축 △대량 접속으로 인한 품질 저하 방지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기존에는 1달 넘게 걸리던 고객 불만 해소를 1~2일이면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서비스 개발·수정 속도가 빨라졌다.

LG유플러스는 MSA를 백엔드에 이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IPTV 프론트엔드(전면, 이용자 접점)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장재용 LG유플러스 MSA서비스 개발랩장은 “IPTV 프론트엔드에 ‘클라우드 UI‘ 기반 MSA를 적용하면 넷플릭스가 최신 업데이트를 자사 앱과 서비스에 바로 반영하는 것처럼 LG유플러스 고객들은 별도 업데이트 없이 최신 IPTV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PTV 플랫폼 설계기술 스터디에서 발표하고있는 LG유플러스 장재용 MSA서비스개발Lab장

IPTV 플랫폼 설계기술 스터디에서 발표하고 있는 장재용 LG유플러스 MSA서비스 개발랩장. [사진=LG유플러스]

IPTV에 활용할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선택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MSA 전환은 자체 개발 역량으로 추진했지만 차기 전환 프로젝트부터는 계열사인 LG CNS와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높은 수준의 개발자 역량, 혁신적인 조직구조 및 업무방식, 자동화 및 클라우드 등 선진화된 기술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직접 개발 인력을 꾸준히 확보하여 기술 내재화와 기술역량 향상에 집중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두 영역의 담당자가 협업하는 '데브옵스' 문화도 정착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IPTV 시청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MSA 기술을 적용하여 고객의 목소리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개발 인재와 기술 역량을 지속 확보해 IPTV와 모바일TV의 이용경험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하여 전사의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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