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LH와 신도시 기반 지역 특화 발전 공동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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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3-05-3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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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 도시 기반 도시첨단 산업단지·복합쇼핑몰 조성'

주광덕

주광덕 남양주시장(오른쪽)이 31일 시청 여유당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신도시 기반 지역 특화 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31일 시청 여유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신도시 기반 지역 특화 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해 양 기관 협력에 힘을 보탰다.
 
협약은 새로이 건설되는 신도시 내에 DNA(Data, Network, AI) 도시를 기반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반도체·데이터센터(IDC)·첨단 앵커기업과 컨벤션센터, 복합 문화 시설 등 신성장 동력을 유치해 수준 높은 교통·생활·문화·자족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특화 발전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권역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협력 사항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도시 내 신성장 동력 기반 조성 및 유치를 위한 공동 전략·정책 수립 △신도시 내 수준 높은 교통·생활·문화·자족 인프라 조성 △기타 신도시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사업 공동 발굴 △상호 협조 및 행정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

주광덕 시장은 협약식에서 "지금까지 남양주시는 국가의 주거 공급 정책을 위해 정말 희생했고 헌신했다"라며 "헌신하고 희생한 남양주시민을 위해서라도 계획인구 100만을 승인받은 남양주시에 제대로 된 자족 기반 시설이 들어올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왕숙 신도시를 중심으로 120만㎡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고, 그곳을 남양주시 미래 발전을 견인할 경제·산업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라며 "앞으로 조성될 신도시가 지역 주민들이 박수 치고 남양주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LH가 배려해 주고, 도와줘야 오늘 공동 업무 협약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3기 신도시는 국가가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수석대교를 신설해 '선교통 후입주'란 국민과의 약속과 정책 공약으로 이미 사전 분양까지 이뤄진 상황"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수석대교가 착공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주기 바라며, 국가 정책에 적극 협조한 74만 남양주시민에 대해 국토부와 LH도 약속한 것을 꼭 실현해 줘야 한다"고 수석대교의 조속한 착공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원 장관은 "그동안 신도시는 입주가 끝날 때까지도 교통이 해결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의 신도시 개발에서는 그러한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라며 "주거 안정을 위해 남양주시민이 협력해 준 만큼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도시 완성, 입주 전에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왕숙 신도시는 GTX-B, 지하철 8·9호선 등 많은 역세권이 형성될 텐데, 역세권 중심으로 가장 넓은 자족 용지가 배치돼 있어 주거와 일자리, 도시 자족 기능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모범적인 신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LH와 남양주시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전 사례가 없는 교통총괄기획과(TMP) 제도를 도입해 광역교통 및 남양주시 내 다양한 교통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전담 기획하면서 총괄 조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제도 면에서나 사업 진행 면에서 차질이 없도록 해 남양주시가 명품 자족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선교통 문제, 자족 기능 문제는 100만 도시를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사안"이라며 "단순히 집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100만 도시로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와 LH는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슈퍼 성장 기반 조성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신도시 관련 정책과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협의회 내 실무협의회를 두고, 관계 기관과 부서 실무진들이 신도시 관련 주요 현안 사항과 실행 방안을 수시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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