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국내 창작자에게 콘텐츠 제작기법 전수…'N 프로덕션 스토리' 3일간 개최

"창작 생태계 동반성장 위해 600명 만나"

4월 K-콘텐츠 확산 업무 협약 후속 활동

아시아 지역 국내 제작사·지망생 만나

콘텐츠 완성도 높이는 기술·방법 공개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국내 창작자에게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기술과 방법을 공개하고 선진 제작 환경 노하우를 선보이는 ‘N 프로덕션 스토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한국 제작 파트너 144개사와 관련 전공 재학생 등 참가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그간 넷플릭스가 창작자와 동반 성장을 위해 마련한 행사 중 최대 규모다.

넷플릭스는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경영관에서 N 프로덕션 스토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협력하고 성균관대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과 공동 진행한다. 콘진원, 영화진흥위원회와 지난 4월 콘텐츠 산업 인력 교류 및 K콘텐츠 확산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의 후속 활동이다. 

행사장에 △이성규 넷플릭스 한국 및 동남아시아, 대만 프로덕션 총괄 시니어 디렉터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포스트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 △강상우 넷플릭스 아태지역 제작 기술 및 운영 부문 디렉터 △박성용 넷플릭스 한국 VFX 및 버추얼 프로덕션 디렉터 등이 참석해 국내 창작자와 만난다.

영화 및 시리즈, 예능 등 장르에 따라 콘텐츠 완성도와 제작 효율을 높이는 프로덕션 솔루션이 소개된다. 넷플릭스는 장르별 제작 가이드라인, 매뉴얼, 예산 운용, 후반작업, 제작 기술 가이드를 제시한다. 후반제작 과정 전반과 일정을 관리하는 ‘포스트 수퍼바이저’ 직무 소개와 VFX 및 버추얼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전문 기술을 시연한다. 넷플릭스 콘텐츠에 적용되는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공간 음향 기술이 체험 공간에 전시된다.

창작자 친화적인 제작 환경이 소개된다. 넷플릭스는 제작 전 배우와 스태프를 비롯한 모든 창작자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예방 주제 강연 ‘리스펙트(Respect): 존중을 위한 약속’을 진행하고 있다. 익명 제보 라인과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성규 디렉터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국내 창작자와 VFX부터 색 보정, 음향 등 세부 전문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전 세계 시청자에게 K-콘텐츠가 지닌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