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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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5-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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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첫 인증 후 5년간 안전 증진사업 성과 인정

  • 최민호 시장 "미래전략수도로 한 단계 도약 계기 될 것"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지난 26일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획득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가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시는 안전 기반과 역량을 갖춘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획득을 위해 2022년 12월과 2023년 2월 등 국내 심사를 통과하고, 5월 2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의 최종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롬 선언에 기초해 안전 증진을 위한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국제 인증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32개국 370개 도시가 공인됐으며, 국내에서는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부산·광주 등 3개 지자체가 공인받았다.
 
세종시는 2018년 처음으로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재공인을 획득했다.
 
시는 향후 국제안전도시센터(ISCCC)에 등록절차를 거친 후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재공인 최종 심사는 25일·26일 양일간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사무총장인 굴브란트 쇤베르크 심사단장 등 국외 심사위원 3명과 재공인 추진협의회·안전유관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서면심사와 온라인 평가방식으로 개최한 이번 심사에서 세종시는 △총괄보고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낙상 예방 △자살 예방 △폭력 및 범죄 예방 △우수사례 등 모두 7가지 분야에 대해 발표·질의응답 했다.
 
특히 최종 심사에서는 △손상 예방 안전 증진을 위한 거버넌스 △손상감시 △성별·연령·환경 등을 포괄하는 시민 안전 프로젝트 등 국제안전도시 6가지 공인기준 충족 여부를 면밀히 살폈다.
 
굴브란트 쇤베르크 심사단장은 총평에서 "세종시가 추진한 안전증진사업이 국제안전도시 6가지 공인 기준에 모두 부합하고, 특히 모든 사업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첫 공인 이후 그간 안전한 도시구현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으로 과학적인 손상감시체계 운영과 시민·전문가들이 안전취약지역의 위험요인을 점검·개선하는 활동을 매월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2022년 10월에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14개국이 참여한 '제25차 세계 및 제10차 아시아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손상 예방과 선진 안전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8년 첫 공인 이후 손상사망률이 지속해서 줄고, 2021년 상반기 행정안전부 국민안전의식 체감도 1위를 비롯해 2020~2022년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지수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2022년에는 지역 안전지수 6가지 분야 중 화재·범죄·자살·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전국 특·광역시 1위로 명실상부한 안전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앞으로도 안전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고,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제3기 국제안전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획득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그동안의 노력과 안전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국제정원박람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내외 대규모 방문객이 찾는 국제행사가 세종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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