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발행 '위메이드', 총 8명 국회의원실 14차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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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김슬기 기자
입력 2023-05-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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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혹 당사자 '김남국' 의원실 방문 내역은 없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현장 방문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3.5.19 [공동취재]
    uwg806@yna.co.kr/2023-05-19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현장 방문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인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보유한 '위믹스' 코인의 발행사인 위메이드가 입법 로비를 위해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했다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국회 사무처가 25일 위메이드 직원들의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야 의원들과 여러 언론사로부터 위메이드 측 국회 출입 기록 공개 요구가 여러 차례 있었다"라며 "국민의 알 권리가 중요하지만 국회 출입 기록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위메이드 직원들은 2020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윤창현·정희용·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양정숙·김한규·김종민·오기형·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하고 현역 의원 8명의 의원실을 14차례 방문했다.  

의혹 당사자인 김남국 의원실 방문 내역은 없었다. 

이 총장은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의혹이 커지는 상황 속 국민의 알권리와 개인정보라는 두 가지 기본권이 충돌할 때 극복하는 길은 국회 운영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출입 기록을 공개하는 방법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운영위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다만 위메이드 직원들이 해당 의원을 직접 만났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이 총장은 "단순 출입 기록으로는 의원실에서 의원을 만난 것인지, 보좌진을 만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명의만 빌린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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