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ASM'과의 파트너십에 그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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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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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 100조 원 투자유치는 현재 진행형

  • 동탄에 1350억원 규모 연구·제조 시설 첫 삽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열 손가락에 꼽히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 'ASM'이 동탄에서 1350억 원 규모의 연구·제조 시설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0조 원 투자유치는 현재 진행형'이란 제목으로 "ASM 폴린 반데메르모어 이사회 의장, 벤자민 로 CEO,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 대사가 참석했다"고 말하며 "지난가을, 2회에 걸쳐 폴 베르하르겐 본사 CFO, 김용길 ASM 코리아 회장 등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경기도의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설이 완공되는 2025년엔 수백 개의 첨단 신산업 일자리가 창출되고, 화성에선 반도체 연구·개발부터 제조·생산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된다"며 "‘ASM’은 ‘혁신’이 글로벌 경쟁력임을 표방하는 네덜란드 기업으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증착장비 기술을 상용화했고 그 기술로 도내 기업들과 협업해 경기도 반도체 부품 국산화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둘러싼 국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반도체 핵심 장비와 부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무척 뜻깊은 자리였다"며 "‘ASM’과의 파트너십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더 좋은 친구, 더 큰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하여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폴린 반데메르 모어(Pauline van der Meer Mohr) 에이에스엠 이사회 의장, 벤자민 로 에이에스엠 최고경영자(CEO), 정명근 화성시장,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신미숙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김용길 에이에스엠 코리아 회장, 요아나 도너바르트(Joanne Doornewaard) 주한네덜란드 대사, 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갈무리]

한편 이번 투자는 김동연 지사가 에이에스엠 본사와 한국지사 양측 대표를 만나 투자 결정을 적극 독려한 후 불과 몇 달 만에 결정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10월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에이에스엠 재무총괄이사(CFO)를 만난 데 이어 11월에는 ‘미래성장 혁신기업 대상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열고 에이에스엠 코리아 김용길 회장을 초청했다.

김 지사는 한국 투자의사를 보인 베르하겐 재무 총괄이사와 김용길 회장에게 경기도 투자를 적극 권유했는데 실제 기공식으로 이어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시 동탄로에 위치한 에이에스엠 코리아 기공식에 참석해 “에이에스엠은 가장 모범적인 투자기업 중 하나”라며 “에이에스엠을 비롯해 기존 반도체 생산 단지, 인근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기업들이 연계되면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것"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도울 일이 있으면 모든 힘을 기울여서 돕겠다”고 환영의 마음을 표현했다.

벤자민 로(Benjamin Loh) 에이에스엠 대표(CEO)는 “한국에서의 활동은 에이에스엠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화성의 시설은 한국의 주요 고객은 물론 플라즈마 원자층 증착장비(PEALD) 사업을 위한 글로벌 센터 역할을 한다. 한국 연구 개발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 세계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도는 에이에스엠 코리아가 소재와 부품의 70%를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생산할 예정이어서 도내 기업과의 상생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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