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국민의힘 탈당..."매우 송구스럽고 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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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5-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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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 통해 충분히 소명하고 밝히겠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지난 4월 오후 창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영제(경남 사천시 남해하동) 국회의원이 24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당에 작은 부담이라도 끼치지 않기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진행될 사법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을 통해 충분히 소명하고 밝히겠다"면서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매우 송구스럽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 하동 세계 차엑스포 후속 조치 등 지역구 핵심 프로젝트 완성의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누리는 것을 늘 꿈꾸어 왔던 만큼 더욱 면목이 없다"면서 "간절히 염원해 왔던 지역 숙원사업이 혹여 저로 말미암아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창원지방검찰청은 하 의원을 정치자금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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