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2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3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국가첨단산업 선도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조선일보, TV조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각 분야에서 소비자의 각광을 받는 브랜드를 평가해 수여하고 있다. 신뢰도 호감도 만족도 등 7개 항목에서 소비자 직접 투표와 외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된다.
용인시는 시정 비전인 '용인 르네상스'로 국가첨단산업 선도도시 부문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7월 1일 이 시장은 취임 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시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뜻으로 시장이 직접 만든 말이다.
이 시장은 첨단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국내서 반도체가 처음 시작된 용인시를 반도체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전국지방자치단체들 가운데 최초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만들고,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에 신성장전략국을 신설하고 반도체1·2과, 신성장전략기획과, 4차산업융합과를 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노력을 기울여 성사시켰다.
처인구 이동·남사읍 215만평에 300조원이 투자되는 삼성전자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는 5개 반도체 제조공장(Fab)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설계 기업 150여곳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국가산단은 원삼면에 조성되는 126만평 규모의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4개 Fab과 50여개 소부장 기업)와 기흥구 플랫폼시티(83만평)에 입주할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첨단 연구 시설 등과 함께 용인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 및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국가경쟁력을 키워줄 것"이라며 "전통과 권위를 지닌 큰 상을 받게 됨에 따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원삼 반도체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조성작업을 진행하면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일도 원활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관계기관들이 각종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보상과 이주대책도 잘 마련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선정한 '2023 소비자가 선호하는 유아아동&시니어 브랜드 대상(아동정책 부문)'과, 한국크리에이터진흥협회가 주최하고 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 등 100여개 시민 단체가 주관한 '대한민국 평판대상(자치단체장 부문)'도 수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