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도심골목길축제, 첫 단추 잘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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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5-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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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계절별 축제 벌써부터 기대

  • '봄:중앙동화' 2만5000여 명 발길

  • 원도심 골목마다 시민들로 넘실

[사진=청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첫 골목길축제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충북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한 2023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 중앙동화’가 20일~21일 이틀간 2만5000여 명의 시민이 찾은 가운데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축제의 무대가 된 중앙동은 골목마다 시민들로 넘실댔고, ‘볼:거리’와 ‘놀:거리’ , ‘함께 할:거리’마다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또한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한 대형 과자 집은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이번 축제의 캐릭터인 미스터 중앙이와 함께 즐기는 골목투어부터 옛청주역사에서 만난 어린이 기차체험, 동화거리극, 중앙동 상권과 연계한 체험행사 ‘동심상가’까지 주제를 대변한 프로그램들은 모두를 동심에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사진=청주시]



과자악기체험, 언빌리‘버블’ 매직쇼 등 시민 공모를 통해 진행한 프로그램들은 특히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소나무길 어린이 사생대회와 문화파출소 청원 팝아트 체험, 소나무길 프리마켓, 청소년 어울림한마당, 충북청소년페스티벌 등 연계한 행사까지 원도심을 문화예술의 즐거움으로 가득 채운 이틀간의 축제는 원도심 활성화의 해법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확인케 했다.
 
이 모든 것이 가능케 한 것은 상생이었다. 일찌감치 원도심 내 주민, 상권, 문화예술기관들이 머리를 맞대 함께 축제를 기획했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 역시 민관협치로 극복했기에 ‘동화’처럼 아름다운 결말로 ‘봄:중앙동화’를 맺을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동화 속 세상이 된 중앙동 골목길에서 원도심 만의 매력과 가능성을 발견한 소중한 이틀이었다”며 “축제를 함께 만들어 준 중앙동 상권과 협력기관·단체들과 앞으로 더 돈독한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첫 단추부터 성공적으로 끼운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는 가을과 초겨울, 탑·대성동과 성안동을 무대로 다음 축제를 펼치고, 여름에는 ‘주성야독: 달빛 아래 청주를 읽다’를 주제로 한 2023 청주문화재야행이 원도심 활성화의 고리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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