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부산 녹산국가산단에 신재생 에너지 통합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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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5-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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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부발전 주관 사업 일환

[사진=SK C&C]


SK㈜ C&C는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RE100' 플랫폼 기반 신재생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RE100은 오는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인 글로벌 기업 간 프로젝트다.

한국남부발전이 주관하는 산업단지(이하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남부발전은 1999년 산업단지 조성 이후 20년 이상 지난 부산 녹산산단에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에너지 통합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녹산산단을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산단 내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단에서 생산한 신재생 에너지 공급량 관리를 비롯해 전력 사용량 분석, 발전·공급사업자 간 전력 계약 관리 등을 한 번에 지원한다. 산단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전기 공급 사업자, 입주 기업 간 전력 계약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 관리할 수 있다. 에너지 발전·공급·소비량도 실시간 분석해 재생에너지 사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SK C&C 측의 설명이다.

전력 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 발전소(VPP)상에서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자가 판매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실시간 관리해 전력이 필요한 곳에 판매하도록 지원하는 것. 전력 구매자가 VPP에 들어와 필요 전력량을 요청하면 VPP에서 해당 전력만큼 구매자가 지정한 곳에 공급하고 비용을 정산하면 된다.

김성환 SK C&C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가 부산을 대표하는 스마트그린 산단의 거점 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RE100 플랫폼 기반 신재생 에너지 통합관리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산단들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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