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 1265억원···전년比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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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5-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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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당금 전입액 큰 폭 증가에 이익 성장 상쇄"

[사진= 연합뉴스]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26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551억원)보다 285억원(18.4%)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714억원으로 전년(1935억원)보다 11.4% 줄었다. SC제일은행은 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전반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2841억원) 대비 19.9% 증가한 3407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외환파생상품부문의 견조한 실적으로 전년(856억원)보다 14.8% 늘어난 983억원을 거뒀다.

비용의 경우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1766억원)보다 540억원(30.6%)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잠재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한 데다, 기업대출 충당금과 파생상품평가 충당금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73억원 증가한 369억원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0.19%포인트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67%로 전년보다 2.87%포인트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로 0.09%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포인트 하락한 244.2%를 기록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SC제일은행의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 5.8% 늘어난 104조447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부문의 자산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올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21.09% 및 17.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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